개발
수정 2026-03-06
읽기 18분

Jupyter Notebook vs VS Code 당신의 AI 개발 환경 선택은

인공지능. 이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거대한 기술의 물결 앞에서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막막함, 혹은 내 일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시나요? 괜찮습니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니까요.

AI 기술은 마치 처음 배우는 외국어처럼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수많은 전문 용어와 복잡해 보이는 코드는 우리 사이에 높은 벽을 세우는 듯합니다.

하지만 AI는 거창한 괴물이 아닙니다. 세상을 배우고 싶어 하는 호기심 많은 아기와 더 가깝습니다. 우리는 이 아기에게 어떤 장난감을 쥐여주고, 어떤 놀이터에서 놀게 할지 정해주는 부모와 같은 역할을 할 뿐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쥬피터 노트북과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는 바로 그 ‘놀이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놀이터가 더 좋고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신의 아이디어를 가장 잘 펼치고, 상상력을 마음껏 뛰어놀게 할 공간은 어디인지 함께 찾아보는 여정입니다.

이 글은 코드를 한 줄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복잡한 명령어 대신,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요리와 건축에 빗대어 설명할 겁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두렵기만 했던 AI 개발이라는 과정이 조금은 친숙하게, 그리고 어쩌면 흥미롭게 느껴지기 시작할 겁니다. 당신의 첫 AI 놀이터를 선택하는 설레는 여정, 지금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내 아이디어를 바로 실험해볼 순 없을까요?

머릿속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상상해보세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요리 레시피 같은 것이죠.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이 레시피가 정말 맛있는지 한 숟갈이라도 떠먹어 보는 일입니다.

전체 요리를 완성하기 전에 소스 맛은 어떤지, 재료의 궁합은 괜찮은지 바로바로 확인하고 싶을 겁니다.

쥬피터 노트북은 바로 이런 순간을 위한 ‘마법의 주방’입니다.

이 주방에는 여러 개의 작은 조리대가 칸칸이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조리대에서 채소를 썰어보고, 결과가 마음에 들면 그대로 둡니다.

두 번째 조리대에서는 소스를 만들어 맛을 봅니다. 너무 짜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설탕을 조금 더 넣고 다시 맛볼 수 있죠.

쥬피터 노트북에서는 이 작은 조리대를 ‘셀’이라고 부릅니다.

각 셀에 코드 한두 줄, 즉 요리 과정 하나를 적고 실행하면 그 결과가 바로 아래에 나타납니다. 전체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실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치 셰프가 소스를 맛보듯, 데이터가 어떻게 변하는지, AI 모델이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즉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부분만 콕 집어 실험하고, 결과를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특히 데이터와 ‘대화’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우리가 처음 보는 식재료를 다룰 때, 일단 조금 맛보고 향을 맡아보는 것처럼 말이죠.

데이터라는 낯선 식재료가 있을 때, 쥬피터 노트북을 사용하면 이 데이터가 어떤 맛을 가졌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조금씩 탐색해볼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어떤 모양으로 생겼을까?’라는 질문을 코드 한 줄로 던지면, 바로 아래에서 그래프라는 그림으로 답을 얻습니다.

‘두 재료를 섞으면 어떤 맛이 날까?’라는 궁금증을 코드로 실험하고, 그 결과를 숫자로 즉시 확인합니다.

이런 탐험 과정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생생한 기록이 됩니다.

쥬피터 노트북은 코드와 결과뿐만 아니라, 설명을 덧붙이는 글, 사진, 심지어 영상까지 함께 담을 수 있는 진짜 ‘전자 노트’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실험 과정과 생각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내가 만든 멋진 요리의 레시피를 사진과 함께 친구에게 공유하는 것처럼 말이죠.

데이터 과학자나 연구자들이 쥬피터 노트북을 사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미지의 데이터를 탐험하는 탐험가들이고, 쥬피터 노트북은 그들의 가장 믿음직한 탐험 일지이자 지도입니다.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를 풀 때, 수많은 가설을 세우고 빠르게 검증해야 할 때 쥬피터 노트북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소스가 마음에 안 들면 그 조리대만 치우고 새로 만들면 되니까요.

이 빠른 실험과 피드백의 순환이야말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AI로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쥬피터 노트북이라는 작은 주방에서 시작해보세요.

완벽한 요리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재료를 만져보고, 맛을 보고, 나만의 레시피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 주방에서는 모든 과정이 실험이고, 모든 실수가 새로운 발견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가장 빠르게 현실의 맛으로 바꿔주는 곳, 그곳이 바로 쥬피터 노트북의 세상입니다.

단단하고 거대한 AI 성을 짓고 싶다면요?

이제 다른 상상을 해봅시다. 당신은 한 끼 식사를 만드는 셰프가 아니라, 수만 명이 살게 될 거대한 도시나 높은 성을 짓는 건축가입니다.

이때는 조리대에서 소스 맛을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전체를 아우르는 ‘설계도’입니다.

건물의 기초는 어디에 둘지, 기둥은 몇 개를 세울지, 전기 배선과 수도관은 어떻게 연결할지 꼼꼼하게 계획해야 합니다. 하나의 작은 실수도 건물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이하 VS Code)는 바로 이런 거대한 프로젝트를 위한 ‘최첨단 건축 설계 사무소’와 같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코드 몇 줄을 실험하는 곳이 아닙니다. 수백, 수천 개의 설계도(코드 파일)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작동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VS Code는 거대한 성의 전체 구조를 보여주는 청사진을 펼쳐놓고, 당신이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세밀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벽돌(코드)을 바꾸면 다른 어떤 벽에 영향을 줄까?’를 미리 알려주기도 합니다. 마치 건물의 특정 기둥을 제거하면 어디가 무너질지 시뮬레이션해주는 것처럼 말이죠.

또한 이 설계 사무소에는 수많은 ‘전문가 어시스턴트’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글자를 입력하면 다음에 올 코드를 예측해서 자동으로 완성해주고, 혹시 설계도에 오타나 문법적 실수가 있으면 즉시 빨간 줄로 표시해줍니다.

이는 건축가가 설계도에 자를 대고 반듯한 선을 긋도록 도와주는 것과 같습니다. 사소한 실수를 줄여주고, 건축가 본연의 임무인 ‘설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거대한 성은 혼자 지을 수 없습니다. 여러 건축가와 기술자가 협업해야 합니다.

VS Code는 이런 협업을 위한 강력한 도구를 품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작업한 설계도를 내가 가져와서 수정하고, 내가 수정한 부분을 다시 팀 전체의 설계도에 안전하게 합칠 수 있습니다.

마치 여러 명이 동시에 작업해도 엉키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중앙 관제 시스템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디버깅’이라는 과정도 VS Code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이는 완성된 건물에서 물이 샌다고 할 때, 어디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는지 수도관을 하나씩 따라가며 원인을 찾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VS Code는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멈춰가며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 복잡하게 얽힌 문제의 근원을 훨씬 쉽고 빠르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쥬피터 노트북이 ‘탐험’과 ‘발견’의 공간이라면, VS Code는 ‘건설’과 ‘안정성’의 공간입니다.

이미 레시피는 완성되었고, 이제 이 음식을 수만 명에게 똑같은 맛으로 제공하기 위한 ‘레스토랑 체인 시스템’을 만드는 단계에 가깝습니다.

AI 모델을 만들어서 나 혼자 결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의 일부로 만들고 싶을 때 VS Code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을 찍으면 어떤 동물인지 알려주는 AI 기능을 앱에 넣는다고 상상해보세요. 이 기능은 24시간 내내 안정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작동해야 합니다. 이런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는 VS Code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복잡하고 기능이 많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치 처음 건축 사무소에 들어가면 수많은 설계 도구들에 압도당하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당신이 만들고 싶은 것이 작은 오두막이 아니라 거대한 성이라면, 이 설계 사무소는 당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가장 강력한 아군이 될 것입니다.

체계적인 계획, 단단한 구조, 그리고 여러 사람과의 협업을 통해 세상을 바꿀 AI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당신의 책상 위에는 VS Code라는 설계도가 펼쳐져 있어야 합니다.

요리사와 건축가, 나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요?

우리는 이제 두 개의 다른 세상을 엿보았습니다. 하나는 아이디어가 샘솟는 자유로운 주방이고, 다른 하나는 정교한 계획이 지배하는 건축 사무소입니다.

쥬피터 노트북이라는 주방은 ‘무엇을 만들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곳입니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맛을 상상하고, 다양한 재료를 조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험하는 셰프의 공간이죠.

반면, VS Code라는 건축 사무소는 ‘어떻게 만들까?’라는 질문에 집중하는 곳입니다. 이미 검증된 레시피를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수많은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스템 설계자의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길을 가야 할까요? 셰프가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건축가가 되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당신이 AI를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데이터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탐정이 되고 싶다면, 쥬피터 노트북이 더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주식 시장 데이터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패턴을 찾거나, 고객 구매 데이터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하는 일은 정해진 길이 없는 탐험과 같습니다. 가설을 세우고,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의 반복이 중요합니다. 이런 역동적인 탐험에는 쥬피터 노트북의 즉각적인 피드백이 무엇보다 큰 무기가 됩니다.

혹은 AI라는 새로운 기술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학생이라면, 쥬피터 노트북은 최고의 교과서가 될 수 있습니다. 코드 한 줄이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바로바로 눈으로 확인하며 개념을 익히는 것만큼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없으니까요.

반대로, 당신의 목표가 세상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AI 챗봇을 만들거나, 공장의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어떨까요?

이런 프로젝트는 혼자만의 탐험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여러 개발자와 함께 오랫동안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거대한 건축물과 같습니다. 이때는 VS Code의 체계적인 관리 능력과 협업 기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코드의 품질을 관리하고, 버전을 추적하며, 팀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모든 과정이 이 건축 사무소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나의 AI 모델이 수많은 다른 소프트웨어 부품들과 맞물려 돌아가는 복잡한 시스템을 만들 때, VS Code는 그 복잡성을 길들이는 지휘자의 역할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두 길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훌륭한 셰프가 때로는 자신의 주방을 체계적으로 설계해야 하는 것처럼, 뛰어난 건축가도 새로운 자재를 테스트하기 위한 작은 실험실이 필요한 법입니다.

많은 AI 프로젝트는 쥬피터 노트북에서 시작됩니다. 자유로운 주방에서 수많은 실험을 거쳐 최고의 레시피(AI 모델)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레시피가 검증되면, VS Code라는 건축 사무소로 가져와 대규모 생산을 위한 견고한 시스템으로 재탄생시킵니다.

탐험 단계에서 발견 단계로, 발견 단계에서 구축 단계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무엇이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해보세요. 나는 지금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험하고 싶은가, 아니면 검증된 아이디어를 세상에 내놓을 제품으로 만들고 싶은가?

당신의 현재 위치와 목표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안다면, 어떤 도구가 당신의 손에 더 잘 맞을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입니다.

셰프의 칼과 건축가의 T자 중, 지금 당신의 손에는 무엇이 들려있어야 할까요?

데이터와 대화하며 길을 찾는 탐험가의 지도

쥬피터 노트북의 세상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까요? 이곳은 데이터라는 미지의 대륙을 탐험하는 탐험가들을 위한 베이스캠프입니다.

탐험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지도와 나침반, 그리고 탐험 일지입니다. 쥬피터 노트북은 이 모든 것을 하나로 합쳐 놓은 현대판 탐험 도구입니다.

탐험가는 베이스캠프(쥬피터 노트북)에서 코드를 통해 데이터 대륙에 질문을 던집니다.

“이 지역(데이터)의 평균 기온(값)은 얼마인가?”

그러면 데이터는 즉시 숫자로 대답을 들려줍니다.

“이곳의 지형은 어떻게 생겼는가?”

데이터는 화려한 그래프라는 지도를 그려 보여줍니다.

이런 대화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탐험가는 길을 잃을 염려 없이 다음 탐험 경로를 빠르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탐험의 모든 과정, 즉 내가 던진 질문(코드)과 데이터의 대답(결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느낀 점이나 발견한 사실(메모)은 노트북에 순서대로 기록됩니다.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탐험 일지입니다.

나중에 다른 탐험가가 이 일지를 본다면, 내가 어떤 경로를 거쳐 무엇을 발견했는지 똑같이 재현해볼 수 있습니다. 과학 연구에서 ‘재현성’은 매우 중요하며, 쥬피터 노트북은 이 재현성을 자연스럽게 보장해주는 훌륭한 도구인 셈이죠.

특히 ‘시각화’는 쥬피터 노트북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숫자의 나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데이터의 숨겨진 패턴이나 관계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마치 탐험가가 위성 사진을 보고 전체 숲의 모양을 파악하는 것과 같습니다.

복잡한 데이터의 특징을 한눈에 파악하게 해주는 이 시각화 능력 덕분에, 우리는 더 깊은 통찰력을 얻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가게의 월별 매출 데이터를 숫자로만 본다면 그저 그런가 보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데이터를 쥬피터 노트북으로 꺾은선 그래프를 그려보면, 특정 계절에 매출이 급증하는 패턴을 단번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발견은 다음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쥬피터 노트북은 교육 현장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선생님은 설명과 코드 예제, 그리고 그 실행 결과를 하나의 문서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눠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그 노트북을 직접 실행해보며 이론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박물관에서 유물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작동시켜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 자유로운 탐험의 공간에도 그림자는 있습니다.

정해진 순서 없이 여기저기 셀을 실행하다 보면, 나중에는 어떤 순서로 실행했는지 헷갈리게 될 수 있습니다. 마치 탐험 일지를 뒤죽박죽으로 쓰는 것과 같죠. 이는 재현성을 떨어뜨리고 예상치 못한 오류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아주 거대하고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에는 쥬피터 노트북의 구조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탐험가의 베이스캠프는 편리하지만, 그곳에 수십만 명이 살 수 있는 도시를 지을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쥬피터 노트북은 ‘발견의 기쁨’을 극대화하는 도구입니다. 데이터와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험하며, 그 과정을 아름답게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데이터라는 보물섬에서 아무도 찾지 못한 보물을 발견하고 싶다면, 쥬피터 노트북이라는 지도를 손에 꼭 쥐어야 합니다.

수만 명이 탈 비행기를 혼자 조립할 수 없잖아요

이번에는 VS Code의 세계, 즉 거대한 건축 사무소의 운영 방식을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우리는 지금 수만 명의 승객을 태우고 대륙을 횡단할 최첨단 비행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엔진 전문가, 날개 설계자, 전자 장비 기술자 등 수백 명의 전문가가 참여합니다. 이들의 작업이 단 하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만 비행기는 안전하게 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각자가 자기만의 공책에 설계도를 그리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끔찍한 재앙이 될 겁니다.

VS Code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곳은 모든 설계도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모든 부품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도록 돕는 중앙 통제실입니다.

VS Code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버전 관리 시스템’과의 완벽한 통합입니다.

어려운 말처럼 들리지만, ‘설계도의 모든 변경 이력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엔진 전문가가 설계도를 수정하면, 언제 누가 어떤 부분을 왜 수정했는지 기록이 남습니다. 만약 수정된 설계에 문제가 생기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듯 이전 버전으로 손쉽게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다른 부분을 작업해도, 나중에 이 변경 사항들을 충돌 없이 안전하게 합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없다면 대규모 협업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VS Code는 ‘테스트’와 ‘자동화’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비행기 부품 하나를 만들 때마다, 우리는 그 부품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수천 번의 테스트를 거칩니다.

VS Code는 이런 테스트 과정을 자동화하여,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실수를 방지합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내가 만든 코드가 기존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수백 개의 테스트가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이런 꼼꼼한 검증 과정이 있기에 우리는 수만 명의 생명을 책임질 비행기를 안심하고 만들 수 있습니다.

‘확장 프로그램’이라는 개념도 VS Code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건축 사무소에 전기, 배관, 인테리어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한 것처럼, VS Code에도 다양한 전문가를 ‘고용’할 수 있습니다. 이 확장 프로그램들이 바로 그 전문가들입니다.

AI 개발을 위한 전문가, 웹사이트 제작을 위한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위한 전문가 등 필요한 기능을 필요할 때마다 추가해서 나만의 맞춤형 개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VS Code는 AI 개발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종류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되는 팔방미인 같은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강력한 통제실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쥬피터 노트북처럼 코드 한 줄을 실행하고 바로 결과를 확인하는 빠른 실험에는 상대적으로 번거롭습니다. 마치 비행기 날개 디자인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해서, 전체 비행기 시뮬레이션을 매번 돌려볼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전체 구조와 규칙을 중시하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탐색하는 데에는 쥬피터 노트북의 유연성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초심자에게는 처음 설정해야 할 것들이 많고 익숙해져야 할 기능들도 많아 진입 장벽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VS Code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최고의 도구입니다.

혼자가 아닌 팀으로 일할 때, 단기적인 실험이 아닌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리고 내 코드가 세상에 나가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할 때 VS Code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납니다.

당신의 꿈이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하고 안정적인 AI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면, 당신은 VS Code라는 이름의 튼튼한 비행기 조립 공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혹시… 둘 다 친구가 될 수는 없나요?

우리는 지금까지 쥬피터 노트북이라는 창의적인 주방과 VS Code라는 체계적인 건축 사무소를 마치 서로 다른 세계처럼 이야기했습니다.

한쪽은 자유로운 탐험가, 다른 한쪽은 꼼꼼한 건축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할 것 같죠.

하지만 기술은 늘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최근의 AI 개발 환경은 이 두 세계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네, 이제 둘은 아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한 집에서 같이 살 수도 있습니다.

이 마법 같은 일을 가능하게 한 주인공이 바로 VS Code입니다.

VS Code의 개발자들은 생각했습니다. “건축가들도 때로는 사무실 안에서 작은 모형을 만들며 실험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들은 거대한 건축 사무소 안에 쥬피터 노트북이라는 멋진 ‘실험실’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이제 개발자들은 VS Code라는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쥬피터 노트북 파일(.ipynb)을 직접 열고, 편집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최고의 조합’이 탄생했다는 뜻입니다.

이제 우리는 쥬피터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인 ‘빠른 실험과 시각화’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VS Code가 제공하는 강력한 기능들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VS Code 안의 쥬피터 노트북 셀에 코드를 작성하면서도 VS Code의 똑똑한 코드 자동 완성 기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험적인 코드를 작성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VS Code의 강력한 디버깅 도구를 사용해 원인을 손쉽게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팀 프로젝트를 할 때는 더욱 강력합니다. 팀원들과 함께 VS Code의 버전 관리 시스템을 통해 쥬피터 노트북 파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누가 노트북의 어떤 부분을 수정했는지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어 협업의 효율성이 극대화됩니다.

이러한 통합 환경은 AI 개발의 전체 과정을 아주 매끄럽게 만들어줍니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VS Code 안의 쥬피터 노트북을 이용해 데이터를 탐색하고 여러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험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셰프의 마음으로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칩니다.

그러다 가장 유망한 AI 모델과 방법을 찾아내면, 그 노트북 코드를 다듬고 정리해서 VS Code의 다른 기능들을 이용해 하나의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부품(.py 파일)으로 만듭니다. 이 단계에서는 건축가의 마음으로 코드의 구조를 단단하게 만들고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탐험에서 발견으로, 발견에서 제품화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이 끊김 없이 하나의 도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주방에서 완성한 레시피를 들고 굳이 길 건너 건축 사무소로 뛰어갈 필요가 없어진 셈입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방식은 현대 AI 개발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 개발자들이 이제는 ‘쥬피터 노트북이냐, VS Code냐’를 고민하기보다 ‘VS Code 안에서 쥬피터 노트북을 어떻게 더 잘 활용할까’를 고민합니다.

물론, 순수하게 데이터 탐색과 분석, 연구에만 집중한다면 여전히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전통적인 쥬피터 노트북 환경이 더 가볍고 편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AI를 이용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 전체에 관심이 있다면, 두 친구의 장점을 모두 품은 VS Code는 거부하기 힘든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이제 선택은 더 이상 흑백논리가 아닙니다. 탐험가와 건축가의 역할을 자유롭게 오가며, 당신의 아이디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유연한 작업 공간을 꾸리는 지혜가 필요할 뿐입니다.

첫 AI 실험, 나만의 작은 부엌을 차리는 법

이론은 충분히 들었습니다. 이제 직접 나만의 작은 주방을 차려볼 시간입니다.

쥬피터 노트북으로 첫 AI 실험을 시작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아나콘다’라는 요리 도구 세트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아나콘다는 쥬피터 노트북을 포함해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에 필요한 거의 모든 도구(파이썬, 여러 라이브러리 등)를 한 번에 설치해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마치 이케아에서 주방 가구 풀세트를 사는 것과 같습니다. 개별 도구를 하나씩 사 모을 필요가 없어 아주 편리합니다.

아나콘다 공식 웹사이트에 방문해서 당신의 컴퓨터 운영체제(윈도우, 맥 등)에 맞는 버전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하세요. 설치 과정은 대부분 ‘다음’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진행됩니다.

설치가 끝나면, 컴퓨터의 프로그램 목록에서 ‘아나콘다 내비게이터’라는 것을 찾아 실행해보세요.

여러 아이콘이 보일 텐데, 그중에서 ‘Jupyter Notebook’ 아이콘을 찾아 ‘Launch’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웹 브라우저에 새로운 탭이 열리면서, 마치 컴퓨터 파일 탐색기처럼 보이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곳이 당신의 레시피 북을 관리하는 서재입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New’ 버튼을 누르고 ‘Python 3’ 같은 항목을 선택하면, 드디어 당신의 첫 번째 빈 노트, 즉 실험을 위한 조리대가 펼쳐집니다.

회색 네모 상자가 보이나요? 그곳이 바로 코드를 입력하는 ‘셀’입니다.

겁내지 말고 간단한 계산식을 한번 입력해보세요. 예를 들어 1 + 1 이라고 적어보세요.

그리고 키보드의 Shift 키와 Enter 키를 동시에 눌러보세요.

바로 아래 2 라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방금 쥬피터 노트북으로 첫 코드를 실행했습니다.

이제 이곳은 당신의 놀이터입니다. 간단한 글을 출력해볼 수도 있고, 변수라는 그릇에 숫자를 담아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초보자용 튜토리얼을 따라 한 줄 한 줄 코드를 입력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해보세요.

쥬피터 노트북의 가장 큰 미덕은 당신에게 즉시 답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 즉각적인 피드백은 학습 과정을 훨씬 더 재미있고 직관적으로 만들어줍니다. 마치 언어를 배울 때, 내가 한 말을 원어민이 바로 알아듣고 대답해주는 것과 같은 경험입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AI 모델을 만들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데이터를 가져와 평균을 내보고, 간단한 그래프를 그려보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당신의 작은 주방에서 여러 재료를 만져보며 감각을 익히는 시간이, 나중에 세상을 놀라게 할 레시피를 만드는 튼튼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두려워 말고, 즐기세요. 실패는 그저 다른 시도를 해보라는 신호일 뿐입니다.

AI 건축가를 위한 첫 설계도, 이렇게 그려보세요

이번에는 거대한 성을 짓기 위한 건축 사무소를 차려볼 차례입니다. VS Code와 함께하는 첫걸음입니다.

쥬피터 노트북이 주방 가구 세트처럼 한 번에 설치되었다면, VS Code는 비어있는 사무실 공간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텅 비어 보이지만, 필요한 전문가(확장 프로그램)들을 고용해서 나에게 꼭 맞는 최첨단 사무실로 꾸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습니다.

먼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공식 웹사이트로 가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합니다. 이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설치 후 VS Code를 처음 실행하면, 아마 조금 낯설고 휑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사무실에 전문가들을 초대해야 합니다.

왼쪽 메뉴 바를 보면, 네모 블록 모양의 아이콘이 보일 겁니다. 이것이 바로 ‘확장 프로그램 마켓플레이스’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AI 건축가에게 필요한 핵심 인재들을 스카우트할 겁니다.

가장 먼저 ‘Python’을 검색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공식 파이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세요. 이것은 우리 사무실에 파이썬 언어를 아주 잘 이해하는 최고의 비서를 고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코드 자동 완성, 오류 검사 등 기본적인 업무를 모두 도맡아 줄 겁니다.

다음으로는 ‘Jupyter’를 검색해서 공식 쥬피터 노트북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기억나시죠? 건축 사무소 안에 최첨단 실험실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 두 가지만 설치해도, 당신의 VS Code는 훌륭한 AI 개발 도구로 변신합니다.

이제 첫 번째 설계도를 그려볼까요?

VS Code에서 새 파일을 하나 만들고, 파일 이름을 hello.py 처럼 .py로 끝나게 저장해보세요. .py는 이 파일이 파이썬 언어로 작성된 설계도라는 것을 의미하는 약속입니다.

파일 안에 print("Hello, AI World!") 라고 한 줄 적어보세요.

그리고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작은 삼각형(재생 버튼)을 누르거나, 키보드에서 F5 키를 눌러보세요.

화면 아래쪽에 ‘터미널’이라는 창이 열리면서 Hello, AI World!라는 글자가 나타날 겁니다.

이것이 바로 VS Code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쥬피터 노트북처럼 셀 단위가 아니라, 파일 전체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보고 실행하는 방식이죠.

만약 쥬피터 노트북 방식으로 실험하고 싶다면, 파일 이름을 hello.ipynb 처럼 .ipynb로 끝나게 저장하면 됩니다. 그러면 익숙한 쥬피터 노트북의 셀 기반 인터페이스가 VS Code 안에서 그대로 열립니다.

VS Code와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왼쪽의 파일 탐색기 창을 이용해 여러 파일을 만들고 폴더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설계도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겁니다.

처음에는 쥬피터 노트북보다 조금 불편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간단한 메모를 하는데 굳이 최첨단 워드프로세서를 쓰는 느낌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당신의 목표가 작은 메모를 넘어 한 권의 책을 쓰는 것이라면, 결국 그 워드프로세서의 강력한 기능들이 필요해지는 순간이 올 겁니다.

VS Code라는 당신의 첫 건축 사무소에서, 작지만 체계적인 설계도를 그리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이 습관이 당신을 위대한 AI 건축가로 성장시켜 줄 것입니다.

도구가 내 생각을 결정하게 둘 건가요?

우리는 지금까지 쥬피터 노트북과 VS Code라는 두 가지 강력한 도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셰프의 주방과 건축가의 사무소라는 비유를 통해 각각의 특징과 철학을 살펴보았죠.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망치를 손에 들면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구는 우리의 생각을 특정 방향으로 이끄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쥬피터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탐험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게 됩니다. 반대로 VS Code의 세계에 익숙해지면,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책을 먼저 고민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느 한쪽이 틀렸다는 말이 아닙니다. 두 방식 모두 훌륭하고 필요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도구에 종속되어 다른 방식의 가능성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진정한 전문가는 망치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드라이버가, 때로는 펜치가 더 적합한 도구라는 것을 알고 유연하게 선택할 줄 압니다.

AI 개발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 문제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은 정답이 없는 미지의 영역을 탐험해야 하는 단계인가? 그렇다면 주저 없이 쥬피터 노트북이라는 탐험 지도를 펼치세요.

아니면, 이미 검증된 해결책을 수많은 사람을 위해 안정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단계인가? 그렇다면 VS Code라는 견고한 설계도를 꺼내 들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두 도구의 장점을 결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VS Code 안에서 쥬피터 노트북으로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견고한 시스템을 설계하는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처럼 말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외나무다리를 건널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도구의 이름이나 인기가 아니라, 당신의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 세상에 가장 잘 구현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능력입니다.

도구는 당신의 생각을 돕기 위해 존재하지, 당신의 생각을 지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쥬피터 노트북이든, VS Code든, 혹은 미래에 등장할 또 다른 새로운 도구든, 그것들을 당신의 창의력을 확장하는 충실한 하인으로 만드세요. 당신이 바로 프로젝트의 주인이고, 사령관입니다.

어떤 도구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것을 넘어, ‘나는 이 도구를 사용해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당신은 단순한 기술 사용자를 넘어 진정한 창조자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도구에 끌려다니지 않고, 도구를 자유자재로 부리며 당신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AI 기술의 거대한 파도 앞에서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오늘 우리는 쥬피터 노트북과 VS Code라는 두 개의 작은 서핑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보드가 더 좋아 보이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직접 물에 뛰어들어 첫 파도를 타보는 작은 용기입니다.

넘어져도 괜찮고, 물을 먹어도 괜찮습니다. 모든 위대한 여정은 어설픈 첫걸음에서 시작되었으니까요.

오늘 당신이 내디딘 이 작은 관심과 용기가, 머지않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멋진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거대한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당신의 첫 AI 항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dev ai
강민준 AI 플랫폼 아키텍트

Architecture x Product Strategy

AIBEVY에서 실전 AI와 데이터 주제를 다룹니다. 복잡한 기술 변화를 실무 관점에서 쉽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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